강진읍시장 '음식타운' 조성 사업 본격화

강진군, 수산동 빈 점포 리모델링해 부스 마련
비가림시설 설치해 사계절 야외외식공간 조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0-14 16:00:58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일명 백종원 타운으로 통하는 ‘남도 맛 1번지 강진 음식타운 조성 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선정된 110억원 규모의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인 ‘남도 맛 1번지 강진 음식타운 조성 사업’의 스타터인 강진읍 수산동의 대대적인 변화를 위해 ‘강진읍시장 수산동 활성화 방향을 담은 설계 및 시공 절차’를 이달 안에 추진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강진읍시장 수산동의 빈 점포 8곳 대상, 리모델링을 통한 외식업 특성화 부스를 조성할 예정이며 준공 후 신규 창업자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취식 공간 조성을 위해 수산동 입구에서부터 주차장 일부 구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강진산 수산물을 구입 후 부스에서 메뉴 주문 및 완성된 요리를 가져와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사시사철 통합형 외식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수산동 주변의 각종 외식업체에서 구매한 음식도 역시 야외 취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수산동 뿐만 아니라 강진읍시장 주변 업체까지 활성화되는 연쇄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큰 그림이다.

또한 강진군 농수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신규 외식업 창업자 교육 및 컨설팅 등 강진군 및 전라남도 외식산업의 중심이 될 ‘남도음식사관학교’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남도음식사관학교는 강진군 및 전라남도의 외식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되며, 각종 요리 제작을 위한 실습실, 새로운 음식 메뉴 및 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실, 외식업 교육을 추진할 교육실 등을 갖춘 903㎡, 2층 규모의 건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더본코리아의 전문 외식업 인력이 상주하며 연중 운영을 통한 관내 외식산업의 지속 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