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혜경·가수 인순이, 서산시 가사초교에 재능기부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2-11-24 16:01:34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23일 세계 3대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쳤던 서혜경씨와 그의 절친인 국내 최고 가수 인순이씨가 부석면 가사초등학교를 찾아 ‘작은음악회’를 열고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와 가수 인순이씨는 최근 한 방송 매체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재능기부에 나설 것을 밝혔으며, 이후 시의 방문 요청을 수락해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작은음악회는 가사초등학교 대강당에서 60분 동안 재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서혜경씨와 인순이씨는 직접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연주곡을 연주하고 중간중간 학생들과 격의 없는 토크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곡’, ‘바바야가 이야기’ 피아노 연주와 유명 가수 인순이씨가 부르는 ‘아베마리아’와 ‘거위의 꿈’을 직접 듣게 돼 크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유영옥 가사초등학교 교장은 “재능기부를 해주신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와 가수 인순이씨에게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데 기여해 준 서산시에도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3년에는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획공연을 대거 기획해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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