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에 분뇨 수천리터 방류

해경,1000톤급 화물선적발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3-05 16:00:4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제주 해상에서 선박 분뇨를 불법으로 버린 화물선이 해경 단속에 적발됐다.

장기간에 걸쳐 수천 리터의 분뇨를 바다에 배출한 것으로 조사돼 해양 오염 우려가 제기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선박에서 발생한 분뇨를 규정에 맞게 처리하지 않고 바다에 배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제주 선박 1000t급 화물선 A호를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2023년 7월31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출항지에서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영해기선 12해리 이내 해역을 운항하면서 분뇨처리장치를 거치지 않은 분뇨 약 5800ℓ를 바다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환경관리법에는 선박에서 발생한 분뇨를 소독 등 적절한 처리를 거친 뒤 영해의 기준선인 영해기선으로부터 12해리 밖 해역에서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난 4일 한림항 외항에 정박 중이던 A호를 대상으로 출입검사를 진행하던 중 분뇨 불법 배출 정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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