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갯벌 보전ㆍ관리에 5년간 9228억 투입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10-31 16:02:34
1660억 들여 29곳 생태 복원··· 생태관광 활성화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전남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한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는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전남 갯벌’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2024년은 준비 기간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개 분야 29개 사업 총사업비 9228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4개 분야는 갯벌 보전·관리 체계 구축,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체계 구축,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이다.
분야별로 갯벌 보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보성·순천 여자만과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생명관 건립, 해양생태계 서비스 직불제 등 10개 사업에 5840억원을 들여 체계적 보전·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한다.
또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 갯벌 세계유산축전, 탐조관광, 생태마을 지정 등 6개 사업에 245억원을 들여 전남 갯벌의 해양생태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갯벌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전남 갯벌 농·어업유산 등재, 한국 갯벌도시 협력 네트워킹 구축 등 8개 사업에 88억원을 담아 전남 갯벌의 세계화 및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내 2조7216억원의 생산 효과와 약 1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24년 한 해를 단위 사업별 행정절차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등 철저히 준비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본사업은 2025년부터 예산투자계획을 마련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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