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농산물 농약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1-18 16:03:4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 서남부지역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분석에 대한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모니터링 연구’ 논문이 농업분야 국제학술지인 ‘Agricultural Research & Technology:Open Acess Journal’(ISSN:2471-6774)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는 PLS 도입에 따른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 측면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도입된 PLS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2년 간 광주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 556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11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51.1%,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2.0%였다.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은 쑥갓(20건), 쪽파(10건), 취나물 (9건) 순이었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주요 잔류농약 성분은 플루오피람, 다이아지논, 프로사이미돈 등이었다.
PLS 도입 후 기준을 적용했을 때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산물 중 18개가 PLS 도입 전 기준으로 적용하면 적합 범주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요인인 기온과 강수량이 잔류농약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온도가 낮을 때나 강수량이 적을 때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기후요인이 잔류농약의 휘발 및 잔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약 사용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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