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쿠시마현, 한국인 여행자 겨냥한 ’콘텐츠 페스타’ 진행
여행에미치다와 협업…국내 크리에이터와 여행 콘텐츠 제작 나서
총 2회에 걸쳐 캠페인 진행…인기 콘텐츠는 실제 관광 상품으로 개발
추첨을 통해 캠페인 참여 유저 100명에게 항공권 제공 예정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1-24 16:03:56
도쿠시마 콘텐츠 페스타는 일본 소도시 방문을 계획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쿠시마현의 매력을 알리고 항공권 등 경품을 통해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도쿠시마 방문 콘텐츠를 제작하면 설문 등 유저 반응을 조사해 가장 인기 있는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실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캠페인에서는 여행, 미식, 아웃도어 등 각 분야 총 20명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가 도쿠시마 방문 콘텐츠를 각자 채널에 업로드한다. 2차 캠페인은 내년 1월 진행된다. 1차 캠페인에서 수집된 유저 반응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명의 크리에이터가 실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될 더 구체적인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설문 등 캠페인에 참여하는 유저는 각 회차별로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도쿠시마 왕복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쿠시마현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패턴이 점차 다양화되는 가운데, 실제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도쿠시마를 통해 새롭지만 편안한 일본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쿠시마현은 한국인의 높아지는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이스타항공과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등 국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번 도쿠시마 콘텐츠 페스타 기간에 맞춰 서울 코엑스와 파르나스에 관련 대형 전광판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주목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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