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자살예방사업 값진 결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1-09 16:03:11
자살률 1년만에 5.3% 줄어
정신응급대응시설 확대 추진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광주시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수)은 2021년 26.4명에서 2022년 25명으로 1.4명(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25.2명)보다도 적다.
전국 시ㆍ도 중에서는 4번째로 낮다.
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경찰청ㆍ국립나주병원ㆍ거점정신의료기관 4곳의 협약에 따른 정신응급대응 기반시설(인프라) 확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회선 확대(2회선→7회선)’, ‘광주자살예방센터 중심 지역밀착형 생명지킴이로 자리매김한 빛고을생명지구대 운영’,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성이 7~8배 높게 나타나는 자살유가족에 대한 심리ㆍ경제적 도움을 위한 유가족자조모임 지원’, ‘자살예방 시민실천단을 통한 자살 유해ㆍ유발 정보 차단 및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자살예방 및 24시간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자해와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증가 추세에 따라 거점정신응급의료기관을 4곳에서 6곳으로 확대 지정해 자살 및 정신응급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대ㆍ강화한다.
아울러 ‘자살 다빈도 장소 환경 개선’, ‘자살예방 교육을 통한 자살 민감성 키우기’,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자살 사후대응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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