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농축산업분야 5183억 투입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1-03 16:03:37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 인상 등 30개 시책 추진

영농 기계화 사업 확대 추진ㆍ친환경 농업 적극 육성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올해 농축산업의 경영 안정과 생산 기반 구축 지원을 위해 5183억원 규모 30개의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과 후계농업인 경영안정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이 3년간 10만원씩 늘어난다.

1년차 100만원 지원했던 것을 110만원으로, 2ㆍ3년차에도 각각 90만원에서 100만원,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 후계농업경영인 융자 상환 기간이 15년에서 25년으로 늘고 상환금리는 2%에서 1.5%로 완화된다.

융자지원 한도액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해 청년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1000리터 미만 농업용 유류저장탱크를 1대당 330만원 한도에서 비용의 70%를 지원해 수분 유입에 따른 농기계 고장 발생을 예방한다.

고령화에 따른 농촌인력 해결과 영농 기계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과수 재배 농가에 다겹보온커튼, 농산물운반기, 승용제초기 등 시설장비 및 농기계를 새로 지원한다.


또 시설과수 희망농가 대상 비가림하우스 신축(2500만 원/10a), 무인방제시설(최대 2500만원) 등을 지원해 과수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시설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25억원도 신규 편성해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한다.

수도권 향우 3000명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50만원씩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업 희망농업인과 유기농 명인을 멘티-멘토로 1대1 연결해 친환경 농사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비와 기술전수비를 지원하고, 해당 농가는 4개월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수행하면서 영농일지도 작성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의도하지 않은 농약 비산을 막고 관행 농지의 친환경 인증 취득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 시책도 추진한다.

친환경 벼를 집적화함으로써 공동영농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판로를 확대한다.

ha당 최소 2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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