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도심 곳곳에 공원·물놀이장 등 생활 인프라를 촘촘히 갖춰
경기 부천시가 도심 곳곳에 공원, 물놀이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촘촘히 갖춰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28 16:03:56
올해 여름 공원 내 물놀이장 7곳이 개장했으며, 도심 속 204개 공원과 70곳의 맨발길, 114곳의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시민들의 일상 속 여가와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지역내 물놀이장은 중앙공원·원미공원·소사대공원·오정대공원·수주공원·도당공원·남부수자원생태공원으로 총 7곳이다.
지난 주말 이틀간 총 56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지난해에만 6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오는 8월17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안전 관리 전문용역 투입을 조기 배치하고,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과 쾌적한 물놀이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썼다. 또한 실시간 개장 현황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부천시 홈페이지와 현장 큐알(QR)코드, 부천시 콜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 테마 넘치는 공원 만들고 맨발길 70곳으로 확대…자연이 주는 건강한 휴식 제공
부천시에는 크고 작은 공원 204개가 총 298만7000㎡ 면적 내 자리 해있다. 특히 7월부터는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 등 6곳에서 수국·애기배롱과 같은 여름철 대표 꽃들을 선보인다. 봄꽃 도시 부천의 명성이 계절을 넘어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자연생태공원에는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선다. 누구나 숲길 약 1.2km 구간에 조성될 야간 테마공간으로 인터랙션 기반의 실감형 테마 콘텐츠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시민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중앙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만들었고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50곳에 맨발길을 추가해 총 70곳으로 늘린다.
부천시 홈페이지 내 맨발길 지도도 마련해 맨발길 위치와 길이, 세부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역내 어디서든 걸어서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도서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현재 공공·작은·전문도서관 등 총 114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공공도서관은 총 18곳, 1개 공공도서관 당 서비스 대상자 수는 지난해 기준 4만 4천여 명에 이른다. 시민 1인당 자료보유수는 약 2.8권으로 경기도 평균(2.4권)을 웃돈다.
책뿐 아니라 메이커 공간과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별빛마루도서관의 별빛공방은 올해만 지난달까지 2000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했고, 상동도서관(디지털리터러시센터)·수주도서관(미디어창작소)·원미도서관(원미청정구역)도 인기가 높다.
부천시는 도서관 내실화 다지기에도 집중한다. 부천시 최초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 문을 연다. 소사청(년)정(점)구역과 같은 청년 공간도 함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 생활 속 도서관이 직접 찾아가는 사업도 점진 확대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놀러나온 도서관은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책과 휴식을 함께 선물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는 총 3곳(7호선 상동역·신중동역, 1호선·서해선 소사역)의 칙칙폭폭도서관이 마련돼있다.
부천시는 체육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3일 송내국민체육센터가 개관한다. 시설 규모 1만391㎡,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주차장 222면과 그룹 운동(GX) 공간을 갖춘 헬스장, 25미터(m) 길이 5개 레인이 있는 수영장 등을 포함한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공원·맨발길·도서관·수영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 환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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