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스마트공장 '가상 시운전 기술' 개발한다

과기부 사업에 선정... 총 429억 들여 추진
경북도 등과 개방형 플랫폼ㆍ데이터 연동기술 실증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4-04-18 16:03:01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24년도 정보통신ㆍ방송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인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경북도, 경남도, 창원시와 콘소시엄을 구성하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29억원(국비 300ㆍ도비 9ㆍ시비 21ㆍ기타 99)을 투입, 제조 융합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시운전 개방형 플랫폼 및 가상데이터 연동기술 개발과 공장실증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남TP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은 구미와 창원 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의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규모의 경제를 위한 시설 증설, 고객니즈에 맞춘 다품종 생산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숙련공 양성, 신규시설 셋업, 잦은 공정설비 변경으로 생산비용 증대한다.

가상 시운전 기술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다쏘(Dassaultㆍ프랑스), 지멘스(Siemensㆍ독일) 등 해외 기업이 이를 장악하고 있어 고가의 제조데이터 기술 공유에 폐쇄적인 탓에 국내 중견ㆍ중소기업이 해당 기술을 도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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