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배수갑문 갯벌 퇴적, 현장 아이디어로 해결
‘갯벌퇴적 방지설비’ 자체 개발 및 시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12 16:04:57
[광주=정찬남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장(김대성)는 지난 11일(화),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한 화원방조제에서 배수갑문 전면부 갯벌 퇴적을 방지하기 위한 ‘갯벌퇴적 방지설비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는 본사 및 지사, 인근지역 직원등 약 40명이 참석해 설비의 작동 원리와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배수갑문 주변은 갯벌 퇴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자동문비 작동 불량, 자연 배수 불가, 침수 피해 등 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장마철과 집중호우시에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으로 지적돼 왔다.
해남완도지사 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갯벌퇴적 방지설비를 개발했다. 이번 설비는 실제 현장의 조건에 맞춰 설치되었으며, 갯벌 퇴적을 줄이고 자동문비의 정상작동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주영일 수자원관리이사는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노하우가 결합된 성공사례”라며, “작은 개선이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지사장은 “이번 설비는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한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효율적 시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설비의 성능을 추가 검증한 뒤 관할 주요 배수갑문 및 관련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