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인생샷 명소' 큰 인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0-04 16:04:34
오는 9일까지 개최
아시아문화전당서 작품 전시
[광주=정찬남 기자] 2022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하 GMAF 2022)이 오는 9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앞서 지난 9월30일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참여한 ‘코카앤버터’ 와 K-POP 아이돌그룹 ‘골든차일드’의 축하공연, 이즈미다 토루(Toru Lzumida·일본)의 음향·영상 행위 예술(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5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기획전시는 개막 이후 5일간 일평균 1700명 이상이 찾는 인생사진 명소가 됐다.
‘꿀잼’ 전시로 알려진 이번 기획전의 관람 포인트는 관람객이 미디어아트 작품 속 주인공이 돼 사진을 남기는 것이다.
전시관에서 처음 마주하는 사일로랩의 ‘공명(Resonance)’은 물과 빛의 확장과 파장에서 사운드에 맞춰 움직이는 물의 파동을 통해 그저 멍하게 바라보는 ‘물멍’의 시간을 제공한다.
박얼 작가의 신작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100 Fluorescent Tube Aura)’에서 관객은 부채꼴 모양의 100개의 형광등 앞에서 부처가 되는 아우라를 느낀다.
직헌 허달재 작가의 한국화 병풍 ‘백매(2021)’ 작품과 자이언트스텝의 몰입형 미디어 전시 공간에서는 끝없이 피어나고 지는 매화와 다도 테이블을 통해 무등산의 춘설헌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윤제호 작가의 ‘격자변주’를 비롯해 김유석, 임용현, 이수진, 콜렉티브 롬(Collective ROM)의 작품까지 기획전시를 찾은 관객들이 사진 찍기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 무대로 사용 중인 미디어큐브(MEDIA CUBE)는 미디어아트 그룹 콜렉티브 롬(Collective ROM)의 설치작품 ‘입체적 큐브 속 평면’으로 무대의 역할과 동시에 미디어아트 작품으로서 기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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