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역정착 정책 확대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3-11-30 16:05:59

  입국 때 교통비 지원

외국인등록ㆍ산재보험비용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할 외국인계절근로자에게 다각적인 정착 지원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간다.

먼저 근로자가 낯선 한국에 입국하면 공항에서 해당 시ㆍ군까지 이동하는 교통비를 지원하며, 계절근로를 완수한 이후 시ㆍ군에서 공항까지의 출국 이동비용 또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입국한 날로부터 90일 이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하는 외국인등록비용과 마약검사, 산재보험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언어, 문화적 차이로 현지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경남의 기본현황, 농작업 안전을 위한 기초지식, 농업용어 및 일상생활 대화집 등이 포함된 현지적응 언어가이드북(영어ㆍ베트남어ㆍ라오스어ㆍ캄보디아어)을 올해 11월 제작 완료해 필요한 시ㆍ군에 배포했다.

무엇보다 약 8개월 동안 거주할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0월26일 전국 최초 경남 거창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착공을 시작했고, 함양군에서는 기존 폐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중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며, 밀양시, 하동군, 산청군은 202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농업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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