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 면목 3ㆍ8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5곳 미선정ㆍ보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5-13 16:05:5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최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6곳 중 중랑구 면목3ㆍ8동 1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민갈등 및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서초구 양재2동 2곳, 강남구 개포2동은 미선정했고, 마포구 성산1동, 양천구 목2동은 보류했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중랑구 면목3ㆍ8동(면적 8만3057㎡)은 노후한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이 약 82.7%로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반지하 주택이 81%로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아울러 미선정된 3곳은 사업 반대로 인한 주민갈등이 첨예한 점을 고려해 미선정하게 됐다.
선정된 1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ㆍ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신규 대상지 선정시에도 주민갈등 및 사도 지분 매각 등 투기 수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선 제외하고, 주민이 원하고, 사업실현성이 높은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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