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실시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5-09 17:04:47

▲ 서대문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난 안전하게 산다’ 포스터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1인가구와 젠더폭력 범죄 피해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침입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4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서대문구 가족센터’와 함께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과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귀가 전후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현관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현관문 안전장치’를 지원한다.

 

대상은 전월세 보증금 또는 자가주택 기준가액 2억 5천만 원 이하의 서대문구 거주 1인가구와 한부모가구로, 성별 및 주거유형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스토킹 등 젠더폭력 피해자 또는 피해 우려가 있는 주민에게 일상 생활공간 보안 강화를 위한 안전물품을 제공한다.

 

올해는 3종 안심홈세트와 함께 긴급 신고 시 구청 CCTV 관제센터 연계를 통해 경찰 출동이 가능한 ‘음성인식 비상벨’을 지원한다. 또한 추가 희망자에게 현관문을 닫았을 때 지연 시간 없이 즉시 잠김 기능이 작동되는 ‘디지털 도어록’을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경찰서 추천을 통해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된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성범죄 등의 피해로 인한 경찰 사건접수증을 증빙자료로 제출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달 31일까지 신청서 및 증빙자료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내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1인가구를 포함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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