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이ㆍ통장 연수대회 '취사행위ㆍ얌체주차' 논란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2-10-06 16:05:30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난 4일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25개 읍ㆍ면ㆍ동 이ㆍ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구미시 이ㆍ통장 한마음 연수대회’를 개최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운영 방식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 장소는 낙동강체육공원 8번 축구장으로, 행사장내 25개 읍ㆍ면ㆍ동 부스에서는 공원내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이동식 LPG가스통을 이용한 취사 행위가 이뤄졌다.
또한 주차장이 넓게 구분돼 충분한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원들은 이를 무시하고 잔디구장 위와 족구장 바닥면에 그대로 차량을 주차하기도 했다.
전날 비가 내려 이날 차량들이 다닌 곳은 잔디가 뒤집어져 진흙탕으로 변했다.
행사장 인근에 비슷한 면적의 부지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구경 나온 시민들이 있었는데 연수대회 행사장에서 울려 퍼진 노래로 인한 소음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줬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훼손된 잔디는 어차피 다시 복구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행사장 선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구미시의 연일 이어지는 행사장 장소로 낙동강체육공원의 잔디구장은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구미시 이ㆍ통장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행사가 되었으며, 행사 주최인 구미시의 관리부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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