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 보이스피싱 악성 앱 즉시 차단

3분 만에 5천만 원 출금 막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8-30 16:05:32

▲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이미지 / 해남경찰서 제공[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는 지난 28일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 현장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자의 통장에 예금된 5천만 원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출동경찰관은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원격제어 어플 악성앱을 신속히 발견, 차단함과 동시에 은행 지급정지를 통해 5천만 원 출금을 막았다.


피해자 A씨(60대,여)는 지난 28일 “OO카드가 발급돼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고 확인 전화를 걸어보니 “카톡 링크를 하나 보내 줄테니, 그 사이트에서 배송을 취소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피해자가 해당 링크에 따라 앱을 설치하던 중 수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즉시 출동한 경찰관은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출동경찰관은 ‘시티즌 코난(경찰청 개발 악성앱 탐지어플)’을 통해 해당 원격제어 어플을 발견, 삭제 후 즉시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기관과 연계해 개인정보 노출자 고객 등록,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지원 안내 및 휴대전화 초기화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했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수상한 전화는 무조건 끊고 신고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로 설치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자산 보호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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