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 누적 매출 '100억'
589 농가 793개 품목 입점
年 평균 매출액 30억 넘어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2-13 16:06:07
지난 2021년 10월 해남읍에 개장한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간 평균매출 30억원 이상을 올리며,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개장 이후 38만여명의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특히 개장 초기 104개 농가, 210개 품목으로 시작한 매장 규모가 지금은 589개 농가, 793개 품목으로 확대돼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중·소농 위주의 출하 농가에서 연간 기획 생산을 통해 농산물을 비롯한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공예품 등 다양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인근에 배후도시가 없는 농어촌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성공하고 있는 데는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비자 안전 먹거리 공급이 지역내에서 선순환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직접 지급하면서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연중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 푸드플랜 생산자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소농위주의 다품목 출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군수 인증제를 통한 고품질 먹거리 생산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년연속 지역먹거리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남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어촌 수도, 해남’비전에 발맞춰 올해 제2차 지역먹거리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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