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세 전액 마을사업에 투자

24개 읍ㆍ면ㆍ동에 11억 배분
돌봄ㆍ환경ㆍ축제분야에 활용

이문석 기자

lms@siminilbo.co.kr | 2024-04-18 16:06:23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주민세 징수액 전액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마을 사업으로 돌려주는 주민세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세 환원사업은 주민에게 징수한 주민세를 해당 읍ㆍ면ㆍ동의 마을 자치사업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2021년 24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올해 사업 규모는 주민세 전액 11억5600만원에 달하며, 24개 읍ㆍ면ㆍ동 주민세 징수 비율에 따라 최소 2000만원부터 1억9000만원까지 배분됐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숙의와 공론의 과정을 거쳐 주민총회에서 마을계획을 결정했다.

이제 올해에는 지난 2023년 결정된 마을계획을 올해 편성된 예산으로 주민이 직접 실행한다.

사업 내용은 돌봄, 환경, 축제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다수가 혜택을 받는 공공서비스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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