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9ㆍ20일 '지방소멸 대응 국제컨퍼런스'
국내ㆍ외 전문가들과 실천중심 해법 마련
'순천세션' 아이디어 발표... 특화산업 육성 모색도
이문석 기자
lms@siminilbo.co.kr | 2025-11-18 16:07:19
이번 컨퍼런스는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 순천시의회,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중심 전략을 국내ㆍ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순천 2040’을 비전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의 전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이고 실천 중심의 해법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국내ㆍ외 학계, 연구기관,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요 연구자들이 국가 전략과 지역 간 상생 모델, 해외 대응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일본 지방창생을 대표하는 기무라 토시아키 일본 지방창생학회 회장과 요시히로 타쿠오 미야케초 부정장은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며, 순천시의 대응 현황 발표 및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순천형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본격적으로 제안하는 ‘순천세션’이 열린다.
경제ㆍ산업, 도시ㆍ환경, 자치, 교육, 문화·관광, 복지, 농업 등 7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가 발표되며, 지역 특화산업 육성(우주항공ㆍ그린바이오), 지역 교육제도 지원(관광ㆍ웹툰), 주민 삶의 질 개선(농업ㆍ복지ㆍ자치)을 중심으로 심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단순히 ‘인구 감소’로만 바라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미래산업ㆍ청년정착ㆍ정주환경ㆍ도시 혁신 등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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