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행복 다누리' 교실 개강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6-25 16:07:2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다누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영등포구에는 약 5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영등포구는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로 꼽힌다.
구는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그 대표 사업으로 ‘행복 다누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 다누리 교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이론 중심의 교육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놀이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내 9개 초‧중‧고등학교 9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 학교 학생들은 대만,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해당 국가 출신 강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 각국의 생활문화와 언어, 전통의상, 풍습 등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학생들은 전통 교구와 의상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의식과 포용력을 기를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다드림 문화복합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문화 프로그램, 무료 법률상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지원 및 결혼이민자 취업·자립 지원, 다개국어 생활안내 책자 '웰컴레터' 배포 등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미래사회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아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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