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모판 관주처리 농법' 보급 팔 걷어

시범사업 현장 연시회
병해충 방제효과 100일 지속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05-21 16:07:18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최근 지역내 농가를 대상으로 모판 관주처리 시범사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해 모판 관주처리 기술 교육과 현장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모판 관주처리는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신기술 농법으로 이앙 1~2일 전, 모판에 살충제, 살균충제, 작물 활성제를 10리터의 물에 희석해 이앙 1~3일 전에 육묘 상자(모상자 20~30개/10a)에 살포하는 방법으로 한번 처리하면 병해충 방제효과가 100일간 지속된다.

최근 기상이변과 특정 병해충 밀도가 높아지고 있고 진도는 저기압의 기류를 타고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이 가장 먼저 날아오는 지역으로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군은 관주처리 시범사업에 전남에서 4번째로 많은 사업량인 823ha, 사업비 3억7000만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계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병해충 사전 예찰과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지역 고품질쌀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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