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가을철 도로 빗물받이 막는 낙엽 집중 관리

침수 예방 관리시스템 구축
가로수 밀집지 총 7곳 지정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1-30 18:38:57

▲ 구 관계자가 빗물받이 근처에 쌓여진 낙엽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낙엽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 및 물고임 현상을 방지하고자 새로운 도로 침수예방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구의 대책은 최근에 새롭게 마련된 것으로 매년 낙엽이 집중되는 가을철(11~12월 초)에 실시된다.

기존 대책은 강우 예보 시 주요 간선도로 위주의 청소였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대책은 1단계(강우예보 시)와 2단계(강우 시)로 이원화함에 따라 유관부서간 협업체계를 강화했으며, 가로수가 밀집된 특별관리노선을 지정해 운영된다.

특별관리노선으로 지정된 곳은 총 7곳(안양천로, 목동서로, 목동동로, 목동중앙로, 신월로, 신정로, 남부순환로)으로 기상단계별 집중 관리시스템이 가동된다.

먼저 1단계 강우예보 시(강우 발생 3일 전)에는 청소행정과, 치수과, 동주민센터에서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청소행정과는 지하철 역사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특별관리노선의 낙엽을 집중 청소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자체 인력을 동원해 이면도로 빗물받이 위주로 낙엽을 수허하고, 치수과에서는 강우 시 빗물받이 내부의 낙엽을 제거한다.

2단계 강우 시에는 공무원과 환경공무관, 대행업체 등 가용인원 80여명을 총동원해 낙엽제거반에 긴급 투입한다.

도로과가 특별구간 순찰을 통해 긴급청소 필요구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제거반원들은 차량과 장비 등을 활용해 배수를 막고 있는 낙엽을 수거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세분화돼 새롭게 수립된 이번 도로침수 예방대책을 통해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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