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4개洞주민센터에 쌀 150포 익명의 기부
고물가로 어려운 저소득층에 따뜻한 행복 나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5-21 17:08:4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마천 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10kg의 쌀 150포가 각각 배달됐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부처님 오신 날, 추석까지 매년 총 3회에 걸쳐 송파구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800포대를 기부하고 있다.
기부가 시작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코로나 19시기를 비롯해 10년 전부터 매년 지역내 4개 동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 동주민센터에서는 배달 기사를 통해 누가 쌀을 보냈는지 알아보려 했으나 “주문을 받고 배송지로 쌀을 배달했을 뿐 주문자는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번에 후원된 10kg의 쌀 600포대는 마천 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백미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후원해주신 4개 동은 송파구 내에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수년간 쌀을 보내주시는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부해주신 따뜻한 성품과 사랑의 마음을 지역내 주민분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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