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기인증 면적 비중 60%로 늘린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4-12 16:09:45

올해 33개 사업에 194억 투입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팔 걷어

[해남=정찬남 기자]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전남 해남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 올해도 친환경농업 1번지 위상을 지킨다.

해남군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2021년 말 기준 5156ha 전국 최대 규모로, 2016년 4062ha 대비 5년 만에 1000ha 이상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특히 유기인증 면적은 매년 급성장해 지난 2021년에는 2896ha로 인증면적 대비 56%로, 유기인증 면적 또한 전국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유기인증 면적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는 물론 품목 다변화에 집중하며 올해 친환경농업 관련 33개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하는 등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무농약 및 유기농산물 인증농가 직불제 지원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인증 단계별ㆍ품목별로 4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토양의 지력증진, 농약ㆍ화학비료 사용감소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지역내 6000여 농가에 4만2000톤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다.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및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올해 대상지역인 황산, 산이, 화원면에 76만2000포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반 구축 사업도 함께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