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사료 생산가공시설 확충 탄력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12-28 16:09:16
농림부 공모사업에 5곳 선정
내년 국비예산 총 55억 확보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조사료 생산가공 분야 공모사업에서 사료 가공유통시설 2곳, 전문단지 3곳이 최종 선정돼 예산 5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조사료 가공시설에 담양축협, 조사료 유통센터에 고흥한우명품화법인, 조사료 전문단지에 순천 낙안협제영농법인과 고흥 선봉영농법인, 함평 나산한우영농법인으로 모두 5곳이다.
농식품부는 조사료 공급 능력, 국내산 조사료 사용 비율, 유통체계 구축운영, 사업 적정성 등 사업계획서를 외부전문가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 등 종합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또 조사료 전문 특화단지 3곳에 16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100ha 이상을 확보하고, 5년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수확 기계장비, 종자, 퇴액비 등 세부 사업별로 국비 10∼20%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전문단지로 지정된 곳은 일반단지에 비해 ▲제조운송비 국비 20% 추가 지원(30%→50%) ▲기계장비 지원액 및 지원비율 확대(지원액 1억5000만원→3억원/세트ㆍ보조 40%→60%) ▲종자대 보조율 국비 20% 상향(30%→50%) ▲퇴액비 ha당 40만원(보조 100%), 입모중 파종비 ha당 16만5000원(보조 60%)을 각각 신규로 지원하는 등 지원 폭이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인 6만ha를 재배하는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이라며 “이 사업 이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 축산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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