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외국인 가정 한국어교육 수료 – 크리스마스 시즌 문화 체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12 16:12:04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2025년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운영에 따라,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외국인 가정의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수료 기념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학습 과정의 마무리를 축하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통해 가정 내 소통을 강화하며 한국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한지 무드등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양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소재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계절적 감성이 조화된 공예 활동을 경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력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한국어교육을 수강한 캄보디아 출신 수강생 A씨는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문화를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직접 만들어 보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이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 조연주 교육장은 “수강생들의 한국어 학습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체험이 가족이 함께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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