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 개소
‘안전’입고 재탄생한 공부방
16일 개소식 열고 새롭게 단장한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 공개
구조보강 공사로 안정성 확보, 개방형 학습공간과 휴게 공간 마련
12월 17~31일 시범운영 거쳐 내년 1월 2일 정식운영 돌입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12-17 16:12:0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6일 새롭게 단장한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이촌로2가길 75)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2023년부터 노후된 공부방을 대상으로 구조 보강과 환경 개선을 추진해, 독서실과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 학습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은 청파동, 한강로동, 원효로1동, 한남동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성된 공공 학습공간이다.
2층에 위치한 공부방은 연면적 272.77㎡ 규모로, 총 42석의 학습 좌석과 공동 학습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아동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함께 위치해 있다.
이번 새 단장은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됐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 노후 건물의 내구성을 정밀 점검했으며, 공공디자인 및 경관 심의를 거쳐 구조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건물 내·외벽 보수와 옥상 방수 공사를 통해 노후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우려 요소를 해소했다.
내부 공간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카공(카페에서 공부)’ 문화를 반영한 최신식 학습 환경으로 재구성됐다.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은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2026년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하며, 시설 이용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식 운영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료는 청소년 기준 1일 500원에서 2,000원으로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은 보이지 않는 골조까지 튼튼히 보강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편히 머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라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미비점을 세심하게 보완해 새해부터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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