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 2025년 죽음준비교육 심포지엄 「Anding Plan」 성료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12-04 16:12:3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CJ홀에서 개최한 2025년 죽음준비교육 심포지엄 'Anding Plan'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도륜스님)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주최했으며, 복지관의 지난 18년간 죽음준비교육 실천 경험과 2세대 죽음준비교육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앞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의 집합교육 방식을 벗어나 통합돌봄 시대에 맞춘 2세대 죽음준비교육 「방문돌봄형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을 개발·도입했다.

 

특히, 돌봄서비스 제공자인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가 학습매개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전문가 학습영상과 워크북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을 포함하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죽음준비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죽음준비교육 전문가와 전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이 지난 18년간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죽음준비교육이 지나온 길을 아울러 발표하는 경과보고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도륜스님의 환영사와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이사장인 성운 대종사, 제22대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회의원,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은주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양수경 과장,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손주완 부회장의 「방문돌봄형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 학습모델의 성과 및 확산 전략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다. 발제에 대한 토론은 △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이금룡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성희 교수, △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학습모델이 갖는 실천적 의의와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확산 전략 등 현장과 학계, 정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죽음준비를 ‘끝(Ending)’이 아닌 ‘이어짐(Anding)’으로 바라보며, 지속되는 삶에 가치를 둔 죽음준비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시니어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죽음준비교육에 방향성을 두고, 삶의 만족을 통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3세대 죽음준비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