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 검출
경북 동해안 해수서 확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0 16:14:1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27일 채수한 동해안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혹은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될 경우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균의 분포 등을 검사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높은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