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규 백신 530만명 분량 공급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9-15 16:14:20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오는 10월15일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 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 저하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에 입원ㆍ입소한 이들이다. 접종 기간은 내달 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은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도 같은 일정에 맞춰 가능하다.

면역 저하자 및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ㆍ입소자도 내달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접종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LP.8.1 백신이 사용된다. 총 530만명 분량이 공급되며,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다만 12세 미만 면역 저하자 등 일부는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매년 코로나19 유행 변이가 달라지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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