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정신장애인에 가사 지원 서비스 ‘행복드림 돌봄’ 운영
청소, 세탁 등 가사 서비스 주 1~2회 정기 제공...민관 협력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자립과 사회복귀 도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2-05 09:41:3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가사 지원 서비스 ‘행복드림 돌봄 서비스’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 2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기본적인 가사 지원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 조리, 병원 동행, 가정 내 간호, 일상생활 멘토링 등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주 1~2회, 3시간씩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체계적인 지원이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구는 지난 1월 17일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태화샘솟는집, 태화해뜨는샘, 송파어우러기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서비스 운영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가사돌보미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서비스 제공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정신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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