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1일 낙안읍성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17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이문석 기자
lms@siminilbo.co.kr | 2023-05-10 17:24:51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순천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순천 낙안읍성 객사 특설무대에서 오는 20일 예선경연과 21일 본선경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가야금병창 연주자들의 예능적 기능과 열정을 겨루는 자리로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는 최고의 가야금병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경연부문은 초등부(개인ㆍ단체),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개인ㆍ단체), 대학부, 명인부 8개 부문이며, 각각의 경연부문마다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순천시장상, 순천시의회의장상 등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로 순천시와 낙안읍성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낙안읍성 가야금병창보존회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가야금병창은 판소리나 단가 또는 민요 등을 창자 자신의 가야금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국악의 독특한 장르로,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돼 있다.
대표적인 가야금병창 인물로는 김창조, 오수관, 오태석, 박귀희 등이 있는데 이 중 오태석 명인은 낙안 태생으로 근대 가야금병창의 시조이면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국악 명인으로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