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랑천 산책로에 조명 154개 설치

내달부터 안전보행길 제공
친환경 LED조명 설치 확대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28 16:40:25

▲ 중랑천변에 디밍시스템이 구축된 보안등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최근 중랑천 산책로 조명 신규 설치를 완료해 오는 5월부터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보행길을 제공한다.


구는 2021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중랑천 노원교에서 녹천교까지 약 4km 구간에 154개의 하천 전용 보안등을 신규 설치했으며, 최근 정비 결과 기존에 설치된 115개의 보안등을 포함해 총 268개의 보안등이 설치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돼있던 보안등의 경우 보안등이 산책로를 비추는 거리가 멀어 어두웠으며, 이를 보완하고자 신규 보안등은 산책로를 따라 바로 비추게 하는 등 기존보다 더 밝게 설치됐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심야 등 이용객이 적은 자정부터 소등 시간대에는 55% 밝기를 유지하는 디밍(Dimming)시스템을 접목해 운영한다.

디밍(Dimming)이란 램프의 불 밝기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눈부심 제거, 쾌적한 분위기 연출, 에너지 절감 등 조명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안등 부점등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게 구의 설명이다.

더불어 구는 연간 약 130만원의 전기요금과 5.7톤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평소 출퇴근길, 산책길로 도봉구민이 많이 이용하는 중랑천이 밤에도 더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적극 개선했다. 앞으로도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친환경 LED 조명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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