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변경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1-28 16:15:16
새청무 품종으로 단일화 결정
'품질 논란' 강대찬 품종 제외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개최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3차 심의회’ 결과, 매입품종을 기존 ‘새청무ㆍ강대찬’에서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변경 결정했다.
지난 6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세 번에 걸친 심의회에서는 군청, 군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 지역내 농협 및 RPC, 농업인 단체가 참석해, 최근 대두된 강대찬 쌀의 미질 문제에 대한 논의와 품종 선정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군은 당초 ‘새청무ㆍ강대찬’을 매입 품종으로 선정했지만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반품 요구가 발생하는 등 강대찬 쌀에 대한 품질 논란이 불거졌고, 농업인 단체 및 농협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 및 협의를 거쳐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앙 범위가 넓고 출수기가 분산되어 있어 재배 안정성이 타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공공미축미곡 매입 결과, 매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군의 벼 재배 주력 품종인 ‘새청무’는 군에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해왔다.
군은 새청무를 매년 3000ha를 계약재배하고 농협 자금과 군비를 투입해 생산을 적극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군의 ‘프리미엄 호평’이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8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등 고품질 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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