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삼산면 상습 침수피해 원천 차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0-05 16:15:38
총 200억 들여 제방 등 정비
유수지ㆍ펌프장ㆍ배수로 신설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삼산 구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2024년 재해예방사업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삼산면 소하천 중 침수지역인 신리천과 화내2천을 정비하고, 삼산천 합류부에 유수지 및 펌프장을 설치한다.
침수위험지구 가등급인 삼산면 충리 일원 하천은 홍수시 하천범람에 의해 상습적으로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경지 95ha를 비롯해 78가구 주택 및 주민, 54동의 건물에 대한 자연재해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소하천 제방 정비사업이 총 5.1km에 걸쳐 시행되며 교량 9곳 재가설, 보와 낙차공 재가설 7곳, 배수 구조물 18곳 정비와 함께 펌프장과 배수로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5년부터 공사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군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연차별 재해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 재해예방사업으로 총사업비 1125억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북일 운전(총사업비 99억원), 해남 복평(총사업비 150억원), 현산 고현지구(총사업비 220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화산지구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456억원)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및 재해지도 작성 용역을 통해 올 상반기 계곡 해월, 삼산 구림, 화원 월호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하반기 문내 예락지구를 추가 지정해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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