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불 예방 숲가꾸기' 팔 걷어
12개 시ㆍ군 산불취약지 342ha 나무밀도 조절
'불쏘시개 역할' 가지ㆍ낙엽ㆍ하층 식생 등 제거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11-20 16:16:53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하고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드는 숲가꾸기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주택, 도로, 산림휴양시설, 문화재 주변 등 산불 취약 지역의 나무 밀도를 조절하고, 산불의 시발점이 되는 가지, 낙엽, 하층 식생 등을 제거ㆍ관리해 산불재해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ㆍ군에서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물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산불이 대형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숲을 조성하고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원화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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