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봄꽃길 조성 시작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3-21 16:38:3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림픽로, 송파대로 등 지역내 주요 거리를 걷고 싶은 화사한 꽃길로 새단장 한다.
우선 매년 3~11월 구 전역에서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을 펼친다. 꽃으로 사계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절마다 가로화단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푸른 정원수와 조경석, 다년생초화, 계절감 돋보이는 일년생초화를 정원을 꾸미듯 조화롭게 식재한다.
올해도 구는 지역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매 계절 도심 곳곳을 색색의 꽃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봄철에는 루피너스, 애니시다, 데이지, 비올라, 꽃양귀비, 수선화 등의 봄을 대표하는 화사한 품종을 준비했다.
우선 이달 중순 구청 앞마당을 시작으로 총 2000m²의 꽃밭을 조성한다. 올림픽로 3.5㎞가량의 종합운동장역~몽촌토성역 구간 중앙분리대와 잠실역사거리 교통섬, 가락시장역사거리 교통섬 등지가 꽃으로 장식된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 19일 새 유채꽃 명소를 성내천 청룡교 일대(올림픽공원 북2문)에 조성했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을 중심으로 구민들이 손수 유채꽃 씨앗 20kg을 파종했으며, 매년 추가로 꽃씨를 심어 경관을 관리하기로 했다. 머잖아 3300여㎡ 규모의 샛노란 유채꽃 융단이 성내천 수변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구는 사계절 꽃피는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구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촌호수에서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도를 넓히고 벚꽃길을 조성해서 걷고 싶은 하나의 가로정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화사하게 만발한 꽃길을 거닐며 성큼 다가온 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구민의 일상 속 푸르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매력적인 가로정원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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