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직장인 4명 중 1명 출근
37% 휴일근로수당 못 받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4-30 16:18:3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1일 '근로자의 날' 당일 직장인 4명 중 1명가량이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37%는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23∼24일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한다는 답변은 24.3%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동일 조사(30.4%)와 비교했을 때 출근하는 직장인은 6.1%포인트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수 5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가운데 41.3%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자들에게 회사가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주는지 묻자 37.2%가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준다'는 답변은 37.5%, '모르겠다'는 답변은 25.3%였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다.
규모별로 공공기관 직장인이 가장 높은 점수(6.7점)를, 중소기업 직장인이 가장 낮은 점수(5.9점)를 줬다.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직장인이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였다. 사내 복지 증대(19%),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10.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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