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중앙공원에 탄소흡수원 조성

도심 열섬현상 완화 기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6-27 17:41:43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가 최근 부천중앙공원에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


이날 조성한 탄소흡수원은 탄소꽃이끼, 털깃털이끼 등 6종의 이끼와 화관목, 경관석 등을 활용해 한라산을 형상화한 이끼 생태정원으로 구성됐다.

‘부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시민주도형 정원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32명의 시민ㆍ마을 정원사를 양성했다.

올해는 35명의 교육생을 모집했으며, 실용적인 정원조성 및 유지ㆍ관리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흡수원의 주요 재료인 이끼는 습윤성이 있어 도심 열섬현상, 홍수피해 저감 효과가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같은 도시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이 탁월해 최근 조경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끼 4m×3m 면적으로 1년에 240톤(t)의 이산화탄소를 정화할 수 있는데, 이는 나무 275그루가 정화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조성한 탄소흡수원은 48㎡으로 나무 1100그루의 이산화탄소 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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