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3일 공릉숲길 크리스마스 마켓
트리 점등식·문화 공연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01 16:18:03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3일 경춘선숲길(공릉로27길) 일대에서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켓은 겨울철 유동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트리 점등식, 먹거리 부스, 프리마켓,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6일 조성되는 ‘경춘선 공릉숲길 빛의 거리’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한층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마켓은 약 30여개의 로컬·청년·수공예·먹거리 부스가 참여해 규모를 크게 확장했다. 프리마켓·수공예존에서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우드트리, 반려동물용 케이프 등 연말 소품을 판매하며, 먹거리존에서는 겨울 철식과 디저트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향수·비누·키링 제작 등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윤익형 밴드의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바이올린 연주, 버스킹,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소연의 무대, DJ 파티 등이 이어진다.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산타 사진 인증, SNS 포토존 이벤트, 텀블러 지참 할인 등 상권 활성화와 친환경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선 공릉숲길은 많은 구민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유를 찾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올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더하고, 주민들이 서로의 따뜻함을 나누는 연말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