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이제 그만…스마트스코어 예약 플랫폼 전성시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예약 플랫폼 무한 경쟁 시대
캐치테이블, 스마트스코어 등 각 분야 톱티어 성장 눈길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7-12 16:19:14
아무래도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예약 플랫폼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취향을 명확히 분석하고 추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정밀한 타깃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춘 마케팅과 큐레이팅으로 예약 플랫폼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레스토랑 실시간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단연 선두 주자다. 지난달 전국 제휴 가맹점 수가 7000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성장이 뚜렷하다. 2020년 말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며 데이트, 상견례, 비즈니스 접대 등 상황별 맞춤 큐레이션과 매장 방문 경험과 리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등을 활성화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앱 접속 시간을 늘리며 올해도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선 2010년대 이후 완전히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와 관련한 예약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골프 IT 솔루션 스마트스코어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3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은 바 있다.
스마트스코어 업체 관계자는 "키오스크-온라인 기반의 O2O 데이터로 정밀 타깃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광고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지난 달 26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정책적 지원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골프 분야 앱 톱티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앱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왁싱어때(뷰티), 땡큐캠핑(캠핑), 쏘카(카쉐어링), 카앤피플(차량 케어 서비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예약 플랫폼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업의 규모와 관계 없이 예약 플랫폼 시장에 뛰어드는 곳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예약 플랫폼 시장도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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