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딕션컴퍼니·따뜻한동행,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나눔 실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0-23 09:58:13

  카페인중독을 운영하는 ㈜어딕션컴퍼니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8·15 광복절을 기념해 진행된 이벤트 테이크아웃 전체 매출을 기금으로 조성해 마련된 것으로, 총 120만 원의 후원금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지난 9월 29일 구립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후대에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함께 전해졌다.

㈜어딕션컴퍼니 관계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준비한 이번 후원이 후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성장을 사회와 나누고 책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다. ㈜어딕션컴퍼니는 따뜻한동행과의 협약을 통해 ‘나눔맛집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1,500여 개 소상공인이 매출 일부를 기부해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동일시보호소 후원,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브랜드 성장 과정 또한 눈길을 끈다. 카페인중독은 2016년 국내 커피 업계 최초로 홀·배달·테이크아웃을 아우르는 3WAY 구조를 도입했다. 매장 경험과 배달의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 이 모델은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냈고, 이는 곧 ㈜어딕션컴퍼니의 성장 동력이 됐다.

이후 회사는 사명을 ‘중독컴퍼니’에서 ‘어딕션컴퍼니’로 변경하고, 상징적으로 사용되던 오토바이 로고도 교체했다. 단순한 배달 전문점 이미지를 넘어 전국 단위로 확장 가능한 카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리뉴얼이었다. 현재 카페인중독은 매장과 배달을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층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원은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적 운영 철학이 결합된 결과다. ㈜어딕션컴퍼니는 나눔 철학과 기업 경영 철학을 실천하면서 역사적 의미와 공동체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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