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동행’ 8명, 해당행위... 윤리위 제소에 공감대
신동욱 “상식의 문제... 앵커, 경쟁사 방송 안 되는 것과 같아”
조광한 “천박한 패거리 정치... 韓, 총선 참패 책임 수치심 없어”
박수영 “대구든 부산이든 좋은 결과 있겠나... 韓, 정치 도박 중”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3-04 16:21:39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따라간 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예를 들어 당원으로서)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당연한 의무인데 (싫다고)노골적으로 비판하면 그게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에서 “잘 안다고 무소속 후보 행사에 가는 것도 해당 행위가 된다”면서 “앵커께서 다른 경쟁사 방송을 하면 안 되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그것을 당파적으로 자꾸 말씀들을 하시는데 당(소속) 의원들이 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한동훈 전 대표 발언에 같이 호응하고 화답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하는 것은)상식의 문제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자꾸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은 우리 당의 분란을 더 키우려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당에 들어와 한 것이라고는 당을 망친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했던 총선 참패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그런데 한 전 대표는 그런 책임에 대한 수치심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당내 친한계를 겨냥해 “그 후에도 어려운 당을 점점 더 어렵게 한 행태에 대해 (당)윤리위가 제명 처분했는데 그런 사람을 따라가는 건 천박한 패거리 정치,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라고 봐야 한다”고 직격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행위가 해당행위에 해당된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러면 (한 전 대표 동행자들을)다 잘라야 되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들의)부적절한 처신이 지적됐고 그것이 윤리위에 제소됐다면 그다음 판단은 윤리위에서 할 문제”라며 “(판단은)여러 측면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한 전 대표가)당과 당원들한테 준 상처로 본다면 과연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고슴도치가 사랑을 받거나 줘야 할 대상과 거부해야 할 대상을 구분 못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박수영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부산방문 일정에 대해 “제명 당한 이후 (지방선거로)출마 가능한 지역의 여론을 떠보고 주민 반응도 보는 행보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흔들린 상황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킨다고 하면서 (이런 식의)독자적인 행보가 바람직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보수가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헌정 파괴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구나 부산 출마가 좋은 결과를 맺겠냐”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든 부산이든 그 지역 주민들의 정치 성향으로 봐서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정치 실험 내지는 정치 도박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 안타까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전 대표 관련해 당 윤리위에 제소된 8명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정치 활동은 자유”라면서도 “당에서 제명된 분을 계속 수행하듯 따라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석에서 만나거나 조언할 수는 있겠지만 공개된 석상에서 수행 비서도 아니고 수행하듯 따라다니는 일은 저 같으면 안한다”며 “그런데 경고를 받고도 그런 행위를 계속한다면 당의 일원으로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