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방치자전거’ 공유자전거로 재탄생··· 시민에 최대 30일 대여
사회적기업 어울-RIM과 맞손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22-03-28 17:21:31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도시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시민 누구나 탈 수 있도록 대여해 주는 ‘방치자전거 以夷制夷(이이제이) 운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공동주택 기준 연평균 10세대당 1대꼴로 자전거가 방치돼 있고, 전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방치돼 수거하는 자전거도 연평균 100여대에 이른다.
방치된 자전거들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까지 유발하고 있으며, 녹슬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환경훼손과 자원 낭비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자전거 전문 사회적기업 (주)어울-RIM과 손잡고 공동주택과 공공장소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재생한 뒤 출·퇴근용, 등·하교용은 물론 레저, 나들이, 운전 연습용 등으로 개인과 단체에 무료로 빌려주며 방치 자전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정상 반납하면 보증금은 전액 돌려준다. 판매는 하지 않으며 대여 이용 후 자전거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지역 대리점 현황을 안내하는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주)어울림자전거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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