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도서관, 윤동주 서거 80주기 기념 강연 및 추모공연 선보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2-05 16:56:4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립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관장 배경임)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2월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윤동주 별과 노래 : 80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8년 개관했다.
1부 강연, 2부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일제에 의해 부당하게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인하대 국문학과 최현식 교수의 사회로 한양대 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일본, 윤동주의 마지막 나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시기와 그의 문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2부 공연에는 클래식 무대가 이어진다. 클래식 현악 4중주 그룹 ‘콰트로 이화’와 테너 정제윤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모차르트(W. A. Mozart)의 레퀴엠(Requiem K.626 Lacrymosa), 푸치니(G, Puccini)의 크리산테미(Crisantemi) 등 엄숙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참여 접수는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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