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내년 국ㆍ도비 3414억 '역대 최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28 16:21:08
기후변화대응센터ㆍ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등 포함
광주~완도고속도로 건설 등 대형SOC 사업도 반영
[해남=정찬남 기자] 지난 24일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이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국ㆍ도비 보조금을 확보했다.
군의 2023년도 국ㆍ도비 보조금은 3414억원으로 전년대비 169억원 증가했다.
특히 민선7기 출범 당시인 2017년 1852억원에 비해서는 1500여억원 가까이 늘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ㆍ도비 확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촌 분야 기후변화 데이터의 수집ㆍ분석ㆍ연구 및 정책개발 등을 수행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비 21억원(총사업비 594억원) ▲상습 가뭄지역에 항구적 가뭄 해소 및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해남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3억원(총사업비 485억원) ▲저장 공간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배추 농가의 판로 확보에 기여할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사업 실시설계비 29억원(총사업비 290억 원) 등이다.
아울러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시설 설치,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대형 SOC사업도 예산 반영돼 차질 없이 순항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지를 밝히고, 발로 뛰어온 결과 매년 국ㆍ도비 확보 기록을 갱신하는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ㆍ도비 확보에 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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