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로당·어린이집내 위험수목 정비 추진
희망자 신청 접수
강풍등 자연재해 피해 예방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0-24 16:26:30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위험을 사전 대비하기 위해 '생활주변 위험수목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주변 위험수목이란 주택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 생활권에 있는 나무가 나고리, 강풍 등으로 쓰러져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돼 긴급 처리해야 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앞서 구는 2021년부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생활주면 위험수목 처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정비 대상 수목은 가슴 높이 지름 25cm 이상 썩거나 죽은 나무, 큰 마른가지의 낙하 등으로 시설물 및 보행자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 과도한 생육으로 강풍 발생 시 쓰러질 우려가 있는 나무 등이다.
신청 대상은 건축법상 30세대 미만 주택과 경로당 및 어린이집 등의 노유자 시설이다.
위험수목 처리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지원 신청서와 소유주의 동의서를 받은 뒤 방문신청, 구 공원녹지과로 우편 또는 이메일(jwnyngg@mapo.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현장여건, 위험정도 등을 확인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작업시기를 조정해 수목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과 노유자시설은 위험 수목에 대한 정비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며 “취약 시설에 대한 정비 지원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에 막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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