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길 상시 개방 추진

내달까지 3만명 서명 운동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28 16:40:16

▲ 우이령길 상시 개방 서명운동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이령길 상시 개방을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이령길은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 옛길로 현재 북한산둘레길 21구간으로 1.21사태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1969년부터 41년 동안 폐쇄됐었지만 2009년 7월부터 다시 민간에 개방됐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우이령길만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탐방객 수와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개방과 관련해 많은 단체들의 건의가 지속되고 있었다.

구에 따르면 ▲강북구의회 ‘우이령길 전면개방 촉구 건의안 2회’ ▲서울시 ‘우이령길 완전 개방 및 전경부대 이전 요청’ ▲양주시 ‘사전예약제 폐지를 통한 자율적 통행 건의’ ▲민간 삼각산 포럼&양주시 감동365 추진협의체 우이령길 전면개방 촉구 공동성명서 채택 등 많은 건의가 있었다.


이에 구는 등산객들이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산행할 수 있도록 '우이령길 상시 개방 범구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범 구민 서명운동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오는 5월까지 3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다시 한번 추진하기 위해 구는 환경부에 '북한산 우이령 상시 전면개방 강북구민 숙원민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5월말까지 주민 3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서명운동은 목표 달성에 따라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는 우이령길이 상시 개방될 경우 탐방객 증가로 구와 양주시의 지역경제가 함께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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