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사고··· 5명 사망
1명 전신 화상··· 1명 경상
50분만에 초기진화 완료
지상1층 건물 1동 모두 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6-01 16:22:1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일 오전 11시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및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17분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11시49분께 초진을 완료했으며, 오후 1시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오후 1시8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 “모든 장비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화재 진압 및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으며, 사고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성소방서·유성구보건소 합동 브리핑에 따르면, 근무 인원 7명으로, 이중 사망자 5명은 모두 폭발한 작업장 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이들 중 전신화상 중상자는 입원 치료 중이며, 경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해당 사업장은 항공기 엔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발사체, 위성 시스템, 자주포 및 장갑차 등 지상 무기 체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가 보호시설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자들로부터 건물 도면 등을 확보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과거에도 두 번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 5월29일에는 공장 내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공정을 진행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로켓 추진체 관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근로자 3명도 끝내 사망하면서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9년 2월14일에는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로켓 추진체 용기에서 고체연료를 분리해내는 이형 작업(마무리 공정)을 수행하던 도중 충격이나 마찰 등의 원인으로 인해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사고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던 20~30대의 젊은 청년 근로자 3명이 현장에서 전원 사망하는 비극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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